(김명옥 님)
안녕하세요, 저는 충북 옥천에 사는 65세 김명옥입니다 반갑습니다 ^^ ~
좀 아픈 게 한 한 7년? 그 정도부터 아팠는데 뒷짐 지고 손을 그냥 양쪽 여기를 (허리에 짚고) 걸었지. 발을 땅에다 대고 힘을 못 써요. 여기가 너무 아파서.
일도 좀 힘들게 하고 혼자 그냥 다 이리저리 뛰고 하다 보니까 몸이 아무래도 많이 망가진 것 같아요.
꽃은 뭐 워낙 (내가) 좋아하니까. 좋아하니까 가꾼 건데, 이제 처음에는 사실 조금만 했는데 이게 이제 과거에 보낸 아들 생각하면서 꽃하고 대화해도 아들한테 하는 식으로. ‘어머, 너 오늘 예쁘게 폈네.’ 아니면, 뭐 나비가 와도 ‘아들이 왔나? 그러면서 이 이게 꽃이 자꾸 늘어난 거지 (웃음)

(병원장 님)
제가 어머님 처음 뵀을 때 제일 먼저 들었던 생각은 (허리가) 너무 약하다는 느낌이었어요. 어머님의 협착 자체는 그렇게 심하시지는 않은데 허리를 받쳐줄 수 있는 그 근육의 힘과 안정성이 너무 많이 떨어지는 거예요. 지금 집에 와서 보니까 여러 가지 꽃들과 화초가 정말 만발하거든요. 보기에는 정말 좋은데 이런 것들을 가꾸시느라고 얼마만큼 힘드셨을지…
어머님의 지금 특징적인 증상 중의 하나가 허리가 힘을 쓰지 못하니까 엉덩이나 허벅지 쪽으로 과도하게 그 보상이 분산되는 부분들이 보였었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들을 집중적으로 치료를 해드려야 되겠다고 생각했었고 허리 쪽에 근육과 인대를 훨씬 더 튼튼하게 만들어서 허리가 다시 또 움직일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청파전H랑 그다음에 육공바로를 처방했습니다.
제가 바라는 것은 어머님이 정말 병원에 오시지 않고서도 지금 이렇게 정말 하시고 싶은 화초, 그다음에 꽃들, 봄 되면 얼마나 예쁘겠어요. 그때까지 이번 겨울 잘 이겨내고 내년 봄에 우리 치료 안녕! 하는 순간까지 열심히 잘 버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김명옥 님)
지금은 걷는 게 손 허리 안 대고 걷고 있습니다. (웃음) 허리가 근력이 좀 생겼다 그래야 하나? 청주 병원장님이 그전보다 근력이 많이 좋아졌다고 처음에 와서는 근육이 말캉말캉했는데 그래도 지금은 쫀쫀해졌다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고.
가만히 있으면 이제 사람 더 우울해지기도 하고 자꾸 아픈 데만 생각이 나고. 그러니까 다른 분들도 그렇게 이제 어느 뭐 뭐 노래가 됐든 노래 (부르는 거나 듣는 거) 같은 것도 참 좋아요. 어, 노래도 어, 사람(의 마음)을 굉장히 건강하게 만드는 거니까 치료받고 건강하게들 지내셨으면 좋겠지요.